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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의 관세협상이 2025년 7월 31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각각 발표문을 통해 이번 협상의 성과를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발표 내용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협정의 세부 이행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게 만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표문을 비교 정리하고, 양측의 주장 속에서 드러나는 주요 쟁점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핵심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호혜적 통상 외교의 모델이자, 기업의 미국 진출 촉진책으로 기능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협상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협상이 “미국의 경제적 승리”임을 부각시키며, 미국 중심의 투자 유치와 수출 확대에 집중했습니다.
구분 | 이재명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관세율 | 한국 수출품의 경쟁력 유지 (감축 가능성 시사) | 한국에 15% 관세 유지, 미국산 제품 무관세 |
투자규모 | 3500억 달러 펀드 조성, 조선업 1500억 전용 |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 명시 |
무역개방성 | 양국 산업 협력 강조 | 한국 시장의 일방적 개방 주장 |
협상 프레임 | 호혜적 결과, 실용 외교 | 미국 중심의 일방적 승리 강조 |
실행 계획 | 전략산업 진출 기반 마련 | 구체 이행방안은 추후 정상회담으로 연기 |
이번 한미관세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되었지만, 양국 정상의 발표문이 보여주는 온도차는 향후 쟁점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3500억 달러 펀드의 정확한 성격, 관세율 변화의 세부 내용, 미국산 농산물·자동차의 수입 조건, FTA상의 해석과 적용 범위 등은 향후 정상회담과 국회 비준 과정을 통해 구체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 입장에서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는 정부의 설명대로 실제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지 면밀히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